


"연등은 세상을 밝히고
등불로 살고자하는 서원의 표현입니다."
부처님 저는 가난하여 아무것도 공양할 것이 없습니다.
비록 보잘것 없는 것이오나 등불 하나를 밝히오니,
이 등을 켠 공덕으로서, 저로 하여금 지혜의 광명을 얻어 일체 중생의 어두움을 없애게 하소서.
우리나라에서는 신라 진흥왕 12년(551년)에 국가적 행사로 팔관회(八關會)와 함께 연등회(燃燈會)가 시작된 이래 경문왕 6년(866년)에 왕이 황룡사에 행차하여 등을 밝혔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으며 고려 태조에 훈요십조에 의해 국가적 행사로 성행하였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연등회를 전담하기 위한 연등도감(燃燈都監)이 설치되기도 하였습니다.
원래 연등회는 신라시대와 고려초기에는 정월보름에, 고려후기와 조선초기에는 부처님의 열반일인 이월 보름날에 여는것이 원칙이었는데 고려 의종때부터 사월 초파일에도 연등을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조선 초기에는 정월대보름 연등과 초파일 연등이 계속되다가 태조 15년(1415년)에 초파일 연등이 중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왕실은 물론 백성들 사이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던 연등행사의 풍습은 좀처럼 폐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연등회의 전통이 봉축법요식, 풍등날리기, 연등축제와 연등달기 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제등행렬이 금지된 일제시대를 지나 해방이후 사찰을 중심으로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해 시내 반월당을 중심으로 제등행렬이 있었습니다. 이후 75년부터 부처님오신날이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그 규모도 커지고 시민들의 참여 또한 증가했습니다.
대구사원연합회는 창립한 이래 꾸준히 봉축지원금 지원과 행사후원을 해왔고 1995년부터는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주관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1999년 이후로는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업무를 동화사로 이관하고 행사동참 및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지역 연등축제는 부처님오신날을 3개월 정도 앞두고 봉축위원회를 결성하고 봉축준비에 들어갑니다. 2주전부터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봉축 탑 점등법요식을 봉행하고 본격적인 봉축행사가 시작됩니다.
2007년부터 연등축제 행사장소를 대구 전역으로 옮겨서 대구시민들과 더욱 가깝게 연등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여러 신행불교단체에서 수십 개의 각종 부스를 설치하여 다양한 불교 및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행사내용 또한 댄스경연대회, 문화공연등 대구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게 구성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