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 행 사

삼가 머리 숙여 불•법•승 삼보에 귀의 예경 올립니다.

존경하는 원로 대덕스님과 불자 여러분 !

오늘은 불기 2567년,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이루시고 삼계의 대스승이 되신 거룩한 날입니다.

이 뜻 깊은 날을 맞이하여 대구불교사원연합회에서 대덕 큰 스님과 불자 여러분을 모시고 

성도절 대법회를 가지게 된 것을 더없는 큰 기쁨과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날, 여러 보살님과 호법선신께서도 이 도량에 함께 오셨어 외호해 주시옵고 대자대비 하신 부처님의 가피가 꽃비처럼 내리시기를 간절히 발원하옵니다.

또한 저희들도 부처님께서 무명에서 벗어나 정각을 이루시고 일개 범부들을 불자의 길로 이끌어 주신 큰 은혜에 보답하고자 그 어느 때보다 더 단단한 믿음과 발원으로 부처님처럼 살아가고자 더욱 용맹 정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불자들도 부처님의 참된 가르침을 받들어 일상에서 늘 함께하고 삶의 지침으로 삼아 가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불자 여러분 !

최근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산적해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그들 나름대로 도전과 변화의 물결에 직면해 있고, 노년층은 노년층대로 삶의 뒤꼍에서 곤경함을 겪고 있습니다. 세대간의 갈등도 점차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더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신 가르침이 절실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내면의 성찰을 통해 비움과 채움을 실천하도록 간절히 발원해 나갑시다.

오늘 이 법회를 계기로 우리 모두 하고자 하는 바램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부처님의 지혜가 온 세상 가득하도록 기원 드리며 봉행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행복 가득한 한 해를 기원 드리며, 성불하십시오 !

불기 2567년 12월 8일

                          대구불교사원주지연합회장

                          마하야나불교문화원이사장 태허 정효 합장